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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51일간 파업한 하청노조에 손해배상 청구 예정

대우조선해양, 51일간 파업한 하청노조에 손해배상 청구 예정
대우조선해양이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51일 동안 파업을 벌였던 하청 노조를 상대로 5백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일 열린 이사회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안을 보고했습니다.

손해배상 청구 대상이 파업을 주도한 일부 하청 업체 노조 집행부가 될지 소속 조합원 전체가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파업에 따른 손실을 8천억 원 정도로 추산했지만 하청 노조의 지급 여력과 여론 등을 고려해 금액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청노조는 지난 6월 2일 파업에 들어가며 세계 최대 규모의 옥포조선소 1번 독을 점거했고, 대우조선해양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진수 작업이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습니다.

지난달 22일 협력사협의회와 하청지회의 합의로 51일간의 파업은 종료됐지만, 대우조선해양은 하청노조를 상대로 손배소를 제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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