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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

<앵커>

첫 소식은 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 씨가 경찰에 출석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른바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으로 조사받고 있죠. 김혜경 씨가 경찰에 오늘(23일)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법인카드 유용 과정에서 김 씨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조금 전인 오후 1시 40분쯤 경기남부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이른바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김 씨 측에 출석을 요구했고 김 씨 측은 오늘 SNS를 통해 경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음식 배달과 집안일 등 사적 심부름에 공무원을 동원하고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게 했다는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씨의 의전을 담당하던 경기도청 5급 공무원 배 모 씨가 '카드 바꿔치기'를 통해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오늘 조사를 통해 경찰은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과정에서 김 씨의 지시나 암묵적 승인이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업무추진비 결제 내용 등을 확인했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달 초 이번 의혹을 최초 제보한 공익신고자와 김 씨의 수행비서 배 씨를 불러 조사한 경찰은 김혜경 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사건에 대한 결론을 내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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