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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이준석 품어라? 윤 대통령, 이준석 품지 않은 적 없어"

조은희 "이준석 품어라? 윤 대통령, 이준석 품지 않은 적 없어"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9:05 ~ 11:00)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방송일시 : 2022년 8월 23일 (화)
■ 출연 :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

 
- 초선의원으로 일하고 싶었지만 국회 파행으로 아쉬움 커
- 국민들께 염치없어 두 달 치 세비 반납...미혼모 시설에 기부
- '고독사 예방법' 개정안, 공과금 연체 등 위험 징후 보이면 찾아가
- ‘수원 세 모녀 사건’ 같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할 수 있어
- 김순호 경찰국장, 의혹이 사실이라면 인사이동해야
- 여성가족부, 폐지 아닌 '창조적 파괴'...미래가족부 신설이 바람직
- 이준석, 분노로 문제 해결 안 돼...분노는 결국 본인에게 돌아와
- 이준석 품어라? 윤 대통령, 이준석 품지 않은 적 없어
 
▷김태현 : 김태현의 정치쇼 화요일 2부 정치쇼 초대석 우리는 깐부잖아 시간이 돌아왔는데 오늘의 깐부는 누구냐? 주목받는 초선 의원이십니다. 서초구청장 출신이시고요. 올 3월 보궐선거를 통해서 국회 입성하신 분이죠. 국민의힘의 조은희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

 ▶조은희 : 반갑습니다.
 
▷김태현 : 우리 조은희 의원께서 앞서 제가 소개해 드렸지만 서초구청장 출신이십니다. 그전에는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하신 걸로 제가 알고 있고 이 지역구가 서초갑이죠. 듣고 계시는 서초갑 유권자분들을 위해서 한마디.
 
▶조은희 : 안녕하세요. 좋은 사람 조은희입니다. 저를 국회에 보내주셨는데요. 일 잘하는 구청장에서 일 잘하는 국회의원, 정말 좋은 일 잘한다, 파이팅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서초구 그늘막 (사진=연합뉴스)

▷김태현 : 앞서 말씀하셨듯이 조은희 의원님께서 서초구청장 하실 때 사실 지금 생각하면 아주 대단한 아이디어는 아닌데 서울 시내 웬만한 데 다 있는 여름에 그늘막.
 
▶조은희 : 횡단보도 그늘막.
 
▷김태현 : 큰 파라솔, 그거 최초로 설치하셨거든요. 그래서 획기적인 아이디어인데 처음에 호평을 받았고 일 잘한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서초구청장 하시다가 중앙 정치로 오신 거잖아요. 지금 3월에 당선되셨으니까 한 5개월 정도 됐는데 뭐가 다른 게 있던가요? 지자체장하고 국회하고.
 
▶조은희 : 우선 두 가지 점에서 다른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는 구청장이나 부시장은 행정이잖아요. 행정의 영역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을 입법 활동을 통해서 할 수 있다. 그래서 조금 전에 소개해 주신 횡단보도 그늘막도 처음에 저희 서초구청에서 만들겠다고 했을 때 서울시가 도로법상 적치물 위반이다 해서 허가를 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게 정말 주민들을 위해서 꼭 필요한데 폭염에 얼마나 힘드실까. 그래서 그냥 한번 배짱으로 밀어 붙여봤는데 그 과정이 지난했습니다. 결국은 서초구 모델이 전국 표준 모델이 되고 시행령도 바뀌었습니다만.
 
▷김태현 : 웬만하면 다 있죠, 지금은.
 
▶조은희 : 그래서 현장과 입법에 괴리가 있다. 그 괴리를 국회에서 간극을 메울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입법 활동이 국민의 생활에 소소한 부분을 메우지 못하는 부분을 할 수 있다, 이런 점이 굉장히 다른 점인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자치단체장은 본인의 역량과 의지에 따라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국회의원은 합의제예요. 제가 아무리 좋은 법안을 발의한다 해도 여야를 막론하고 동료 국회의원들의 마음을 얻어야 되거든요. 또 그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추동력이 필요한데 그 추동력은 민심이거든요. 그래서 민심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그런 자리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제가 얼마 전에 우리 조은희 의원님께서 언론을 크게 한번 장식하신 적이 있는데 7월에 국회가 파행될 때 “일도 안 하는데 내가 월급을 어떻게 받냐, 세비를 반납하겠다.” 이렇게 밝히신 적이 있어요. 그래서 화제가 됐었습니다. 그때 왜 그런 결정 하셨어요?
 
▶조은희 : 저는 초선이 돼서 정말 일을 많이 하고 싶었는데 여야의 원구성 협의가 안 되는 바람에 국회가 올스톱이 됐습니다.
 
▷김태현 : 그랬죠, 할 일 많은데.
 
▶조은희 : 그런데 물가는 올라가고 또 민생은 어려운데 민생 관련 법안이나 또 지원 법안들이 국회에서 그냥 놀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세비는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국민들께 염치없고 부끄럽다. 그래서 앞으로 세비를 줘도 아깝지 않다, 이런 평가를 들을 국회의원이 되겠다. 이런 다짐으로 반납을 결심했는데요. 실제로는 국회 사무처에 물어보니까 이미 국고에서 지출된 거라 반납은 안 된다.
 
▷김태현 : 이미 나간 거라서.
 
▶조은희 : 이렇게 말씀하셔서 지방에 있는 미혼모 영아시설에 두 달치를 기부했습니다.
 
▷김태현 : 정말요? 반납 자체는 절차상 안 되니까 일단 내 지갑에 통장에 들어온 걸 빼서 기부를 하셨다?
 
▶조은희 : 네
 
▷김태현 : 그럼 실질적으로 반납하신 거네요, 본인이 가지신 건 아니니까 어떤 의미에서 보면. 그런데 저는 그런 게 궁금해요. 세비 반납 얘기하면 동료 의원이나 선후배 의원님께서 “왜 그래? 왜 혼자 튀려고 그래? 그게 말처럼 쉬운 줄 알아?” 이런 눈치 안 주나요?
 
▶조은희 : 그런 점에서 동료 의원들이 저하고 마음은 같았을 거라고 믿고 있고요. 또 제가 그렇게 하고 난 다음에 바로 원구성 합의가 됐으니까 다른 의원님들도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으셨을 거고 취지에는 동감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원래 그게 사실 취지는 동감하는데 몸이 움직이는 게 쉽지가 않거든요, 현실적으로. 알겠습니다. 훌륭한 일 하셨네요. 저는 정말 반납하셨나 안 하셨나 그게 궁금했는데.
 
▶조은희 : 확인하신 거예요?
 
▷김태현 : 제가 질문한 건 아니고 의원님께서 먼저 말씀해 주셔서. 일단 우리 의원님이 국회 들어오셔서 법안 발의하신 거를 보니까 고독사 예방법, 조금 상황은 다르기는 하지만 저희가 앞서 뉴스온더블럭에서 말씀드렸던 수원 세 모녀 살인 사건하고 완전히 겹치지는 않은데 조금 유사한 면도 있고 그래서 좀 시의성 있는 법안인 것 같거든요.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 내용 좀 소개해 주세요.
 
▶조은희 : 우선 제가 왜 이 법안을 발의하게 됐냐 하면 제가 서초구청장으로 있을 때 발달장애 아들을 가진 60대 어머니가 사망하신 지 7개월 동안 방치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안타깝고 책임감을 느꼈는데요. 이걸 제도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모색을 하게 됐고요. 사실 1인 가구가 전 가구의 3분의 1이거든요. 그리고 또 노인, 독거노인 비율도 작년에 비해서 10%가 늘고 있고. 그래서 혼자 돌아가시게 하는 것을 지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작년에 고독사 예방 및 관리법이 제정이 되었는데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 관리에 중점을 뒀다면 제가 낸 1호 법안은 예방하는 데 중점을 뒀어요. 어떻게 예방할 수 있냐. 가스비 연체, 전기료 연체 또 취약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에 대한 집중 관리, 건강보험 이런 것들을 모든 데이터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서 보면 이분은 고독사 위험 징후가 보인다 그럴 때 미리 찾아가서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거든요.
 
▷김태현 : 찾아가는 복지 차원에서.
 
▶조은희 : 그런데 정보가 없으면 안 돼요. 누가 지금 혼자 외롭게 계시는지 그거를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를 미리 만들고 실태조사를 하는 거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좀 효과가 있을까요? 고독사 방지하는 데.
 
▶조은희 : 저는 엄청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미리 예방을 할 수 있으면 정말 지금 고독사가 늘고 있는데 불행한 죽음을 막을 수가 있죠.
 
▷김태현 : 죽음 자체는 우리가 막을 수 있는 건 아닌데, 하늘의 뜻이니까. 불행하게 혼자 돌아가시는 거 그거는 좀 방지해야 되겠다는 의원님의 말씀이셨고. 국회 현안 얘기 좀 해 볼게요. 지금 명함에 보니까 조은희 의원님께서 운영위, 행안위, 여가위를 하십니다. 제가 운영위는 겸직을 많이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일반 상임위 2개를 겸직하시는 분은 제가 거의 처음 봐서 일단 행안위 이슈, 여가위 이슈 하나씩 짚어볼게요. 행안위의 제일 이슈라고 하면 김순호 경찰국장 소위 밀정이다, 이런 논란이 있습니다. 일단 본인은 부인합니다마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국회의 최근 발언을 보면 검토해 보겠다. 문제 없다가 아니라 검토를 좀 해 보겠다, 이런 얘기거든요. 언론에서는 “한 발 물러선 거 아니냐, 경찰국장의 거취를 정리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이런 해석들도 좀 붙던데 의원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조은희 : 주무장관으로서 야당 의원이 그런 문제를 제기하셨는데 “상관없다, 그거 틀렸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국회에 대한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30년 전의 일이 야당 의원님의 주장과 또 김순호 국장 본인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거든요. 그래서 저는 사실관계 규명이 먼저다. 그러고 나서 본인이 인사이동을 하든지 거취 결정이 그다음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만약에 이게 사실은 MBC의 단독 보도로 시작됐던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그 보도 내용이 맞다, 전제입니다. 가정적 상황을 하기는 좀 무리가 있을 수 있는데 밀정 논란이 팩트다, 맞다고 하면 거취를 정리해야 된다고 보시나요? 정무적으로.
 
▶조은희 : 가정을 전제로 대답드리기가 참 난처한데요. 저는 김순호 국장이 굉장히 억울하다고 강변을 많이 했기 때문에 맞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사실 그렇다면 야당 주장대로 인사 이동을 해야 되겠죠.
 
▷김태현 :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조은희 : 그런데 사실 규명이 먼저라는 거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여가위 이슈 좀 볼게요. 여성가족부 가지고 대선 때부터 얘기가 많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으로 내세웠고 지금 권성동 원내대표의 워딩이나 이런 거 봤을 때는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도 여성가족부 폐지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다는 느낌을 저는 받습니다. 그런데 여가위에 소속돼 있는 조 의원께서는 “여가부를 부총리급으로 오히려 격상해야 된다, 폐지는 웬 폐지? 올려야지.”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조은희 : 제가 폐지를 반대한다는 것이 아니고요. 창조적 파괴를 해야 된다.
 
▷김태현 : 창조적 파괴?
 
▶조은희 : 사실 여가부가 생긴 지가 12년 정도 됐는데요. 그동안 시대가 많이 변했잖아요. 그래서 양성평등의 문제 또 가족의 문제, 다양한 가족의 문제 그다음에 인구절벽 문제, 노인 문제 이런 것들의 기능이 한 곳으로 모여지고 보육과 돌봄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정말 시대 변화에 맞는 부처로 통합 조정이 돼야 된다, 이런 소신이고요. 독일에서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가부를 보면 청소년 문제, 돌봄 문제는 여가부 그다음에 보육 문제, 노인 문제는 복지부 그다음에 또 성폭력 문제 이런 것들은 또 검찰에서 많이 갖고 있고 또 경력 단절 여성들의 취업 문제는 노동부가 갖고 있기 때문에 제 기능을 하려면 더 기능을 보완해 줘서 그 부처에 놔두든지 아니면 다 모아서 통합 조정할 수 있든지 해서 새로운 시대에 맞게 저는 미래가족부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그게 제 평소 소신이기도 합니다.
 
▷김태현 : 그 평소 소신이 지금 윤석열 대통령하고 국민의힘 지도부의 어떤 구상과 일치합니까 아니면 좀 다른 점이 있나요?
 
▶조은희 : 저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미래가족부로 모든 기능이 제대로 하게 모으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요. 또 여성 경력 단절 문제는 노동부에서 확실하게 하도록 하고 또 성폭력 문제는 법무부에서 확실하게 하도록 하고 이렇게 기능을 분산하면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거는 곧 가부간에 결정이 나겠죠. 어쨌든 대통령 공약사항이고 얘기가 나왔으니까. 그때 어떻게 될지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이제 당내 현안에 대해서 좀 여쭤야 하는데 제가 국민의힘 의원분들 나오시면 이 주제를 묻기가 참 죄송할 때가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대통령과 전 대표 간의 충돌, 결국 이 얘기인데 이준석 전 대표가 내부 총질 문자가 공개된 이후에 연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이준석 전 대표의 입장, 이걸 어떻게 보시나요?
 
▶조은희 : 저는 분노로는 문제 해결을 할 수 없다, 이런 말씀을 이준석 전 대표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마음에 분노가 차면 문제의 본질을 볼 수 없고 그 본질을 볼 수 있는 눈이 흐려지고 또 그 분노는 상대를 향한 것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독화살이 돼서 본인한테도 돌아오니까 좀 분노를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무엇이 문제인가를 돌아보는 그런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이순석 전 대표, 개인적으로 억울하다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 감정을 조금 추스르고 보면 길이 보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요. 정치라는 것이 제가 갖고 있는 소신이기도 하지만 정치는 상대의 좋은 점을 봐서 그것을 플러스로 만들어서 가져가는 것. 그래서 신나는 바람을 일으켜서 국민들의 생활과 국민들의 삶에 보탬이 되게 하는 게 정치인데 이준석 대표가 요즘에 하시는 건 상대를 적으로 돌려요.
 
▷김태현 : 적으로 돌린다?
 
▶조은희 : 적으로 돌려서 전쟁하듯이 해요. 그런데 그 적으로 돌리는 게 우리 대통령이고 또 우리 당의 동료 선후배 의원들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참 안타깝다. 그리고 또 대통령은 국가의 수반이잖아요.
 
▷김태현 : 국가 원수죠.
 
▶조은희 : 그러니까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그분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와는 다르게 필요하다, 이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김태현 : 일각에서는 어제 보니까 지금 혁신위 위원장을 하고 계신 최재형 의원도 그런 말씀을 인터뷰에서 하신 것 같던데 “그래도 대통령이 이준석 전 대표를 품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래야 이 상황, 이 문제가 해결되는 것 아니냐”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은희 :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준석 전 대표를 품지 않은 적이 있었던가요? 지금의 문제는 대통령의 문제가 아니고요. 당의 윤리위에서 징계한 문제고 그 징계의 후속조치로 당이 비상시국이다 해서 비대위가 지금 출범한 거잖아요. 대통령과의 문제는 아니죠. 오히려 이준석 전 대표께서 대통령과의 문제로 만들어서 체급을 키우고 노이즈마케팅하는 정치적 계산도 있지 않을까, 그런 시각도 있더라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내부 총질 문자가 공개된 이후로 당의 내홍이 격화되는 것 같아서 그 문제 해결책이 뭐가 있을까. 혹시 뭐 복안 있으신가요?
 
▶조은희 : 저는 주호영 비대위원장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김태현 : 비대위 안 들어가셨죠?
 
▶조은희 : 네.
▷김태현 : 비대위원으로 위촉한다는 보도가 있던데.
 
▶조은희 : 보도일 뿐이었죠.
 
▷김태현 : 그런가요?
 
▶조은희 : 네. 주호영 위원장은 두 가지 장점이 있는데요. 자기 주장을 관철시킬 수 있는 뚝심이 있어요. 두 번째로는 그 뚝심과 별개로 의견이 다른 다양한 사람들의 얘기를 들을 수 있는 큰 귀가 있어요. 그런 점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잘 꾸려나가실 거다. 그래서 당원과 우리 당 소속 의원들이 지지해 줘야 된다. 그리고 힘을 보태야 된다. 그 점에서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김태현 :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 비대위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가 다음 전당대회 준비하는 건데 전당대회 시기는 언제로 하는 게 맞다고 보시나요? 12월설, 내년 1월설, 11월설. 각종 설들이 있는데.
 
▶조은희 : 25일날 연찬회에서 결론을 내게 될 텐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일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정기국회, 오랜만에 국회가 열리는데 국정감사도 하고 상임위 활동도 하고 민생 입법도 하고 또 내년에 경제가 더 어려워질 건데 또 어려운 분들을 위한 예산 심의도 하고. 그래서 국회는 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 국회가 열리는 동안 전당대회라는 큰 이벤트 좀 부담스럽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굳이 나누자면 내년으로 넘어가는 게 맞지 않냐, 예산 결산 다 끝나고.
 
▶조은희 : 12월 9일 이후로 하자.
 
▷김태현 : 12월 9일 이후로 하자. 알겠습니다. 오늘 국민의힘의 조은희 의원과는 여기서 이야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한 번 더 모실게요.
 
▶조은희 :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김태현 :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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