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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예람 특검, 이성용 전 공군 참모총장 소환 조사

<앵커>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안미영 특검팀이 이성용 전 공군 참모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전 총장이 사건 당시 어떤 보고를 받고,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박찬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당시 공군 최고 책임자였던 이성용 전 공군 참모총장이 오늘(23일) 오전 서울 미근동 안미영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이성용/전 공군 참모총장 : (전 공군 참모총장으로서 하실 말씀 없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특검팀은 참고인 신분인 이 전 총장을 상대로 사건 발생 이후 보고받은 내용과 지시 사항들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총장은 이 중사 사망과 가해자 송치 당시 관련 사항을 서욱 전 국방부 장관에게 뒤늦게 보고해 논란이 됐습니다.

이 전 총장이 군 검찰 수사 때 가해자 장모 중사의 구속 검토를 지시했지만 공군 법무라인 지휘부가 이를 무시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이 전 총장은 부실 수사 논란이 증폭되자 지난해 6월 "일련의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취임 8개월 만에 사직했습니다.

특검팀의 공군 수뇌부 직접 조사는 이 전 총장이 처음입니다.

특검팀은 내일 오후 2시, 수사 무마 의혹을 받고 있는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입니다.

한편, 특검 측은 최근 전 실장 수사 무마 의혹의 결정적 근거가 됐던 녹취 파일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발견해 부실 수사 의혹을 풀기 위한 추가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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