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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베와 연장 끝에 역전승…ACL 4강 진출

전북, 고베와 연장 끝에 역전승…ACL 4강 진출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구스타보와 바로우의 '원투펀치'를 앞세워 비셀 고베(일본)와 '한일전'에서 승리하고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전북은 22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1골 1도움씩을 올린 구스타보와 바로우를 앞세워 연장 접전 끝에 3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전북은 우승을 차지했던 2016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4강 진출을 이뤘습니다.

또 대구FC와 16강전(2-1 승)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짜릿한 연장전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북은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팀 자격으로, 고베는 지난 시즌 J1리그 3위 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다만 고베는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강등권인 16위에 자리해 있습니다.

선제골은 고베의 차지였습니다.

후반 19분 오자키 유세가 골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을 전북 골키퍼 이범수가 가까스로 쳐낸 것이 문전의 유루키 고야의 발 앞으로 향했고 유루키는 곧바로 슈팅해 고베에 선제골을 안겼습니다.

전북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실점한 뒤 2분 만에 바로우가 동점골을 뽑아냈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구스타보의 침투패스를 받은 바로우는 고베 수비 2명을 달고 돌진하다가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 다리 사이를 찔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후 전북이 우세한 흐름을 보였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습니다.

전북은 연장 전반 14분 바로우가 왼쪽에서 올린 높은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습니다.

고베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을 얻어내자 골키퍼까지 나와 공격에 가담했습니다.

고베의 마지막 공격은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고,공을 탈취한 문선민이 고베 진영까지 질주해 빈 골문에 쐐기골을 꽂았습니다.

문선민은 '관제탑 세리머니'를 펼치며 준결승 진출의 기쁨을 동료와 나눴습니다.

전북은 태국 빠툼 유나이티드를 4대 0으로 제압한 일본의 우라와 레즈와 오는 25일 결승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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