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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홍보 "낮은 자세로"…이관섭 정책 "신중하게"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왼쪽부터)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새 홍보수석에 발탁된 국민의힘 김은혜 전 의원이 "낮은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바람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신설된 정책기획수석에 임명된 이관섭 전 무역협회 부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중책을 맡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신중하게 정책을 성찰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21일) 브리핑에서 김은혜 수석에 대해 "홍보 및 언론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가지신 분"이라며 "선대위 공보단장, 당선인 대변인을 맡으면서 대통령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과 국정과제 운용에 있어서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 수석은 "보다 낮은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바람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제대로 잘 전하는 가교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며 "부족한 부분은 언제든 꾸짖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수석은 방송 기자·초선 국회의원을 거쳐 경기지사에 도전장을 냈고, 2008년∼2010년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제2대변인 등을 지내며 처음 정치권에 입문했습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김동연 지사와의 접전 끝에 0.15%포인트 차로 패하면서 고배를 마신 지 두 달여 만의 정치권 컴백입니다.

김 전 의원은 MBC 기자·앵커 출신으로 2020년 21대 국회에서 처음 금배지를 단 뒤 국민의힘 대변인,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 등을 맡았고, 윤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에도 당선인 대변인을 맡으며 언론 대응을 주도했습니다.

이관섭 신임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은 "나라의 큰 결정을 하거나 작은 결정을 할 때도 작은 생선을 구울 때처럼 신중한 자세로 정책들을 돌봐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수석은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김대기 비서실장의 참모진 개편 브리핑 이후 소감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최근 교육부가 대통령 업무 보고 계기 발표한 '만 5세 취학' 정책 추진을 놓고 혼선이 빚어진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역임한 이 수석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데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중책을 맡게 돼 대단히 마음이 무겁고 복잡하다"며 "많은 국민의 기대와 희망을 갖고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 아쉬워하는 국민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정과 상식이 느껴지는, 국민 통합을 할 수 있는 그런 정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 삶이 향상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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