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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해상 초저공 비행 훈련…타이완 해협 중간선 침범 이어져

중국군 해상 초저공 비행 훈련…타이완 해협 중간선 침범 이어져
중국군이 타이완과 마주한 푸젠성에서 바다를 가로지르는 초저공 비행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어제(20일) 타이완을 담당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73 집단군의 육군 항공여단이 최근 푸젠성 공항에서 여러 날에 걸쳐 다양한 방식의 공중 정찰, 저고도 해상 관통, 사격 훈련 등을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CTV는 훈련에 수송, 무장 등 다양한 형태의 헬기 20여 대가 참여해 공중에서 전술 대형을 완성한 뒤 목표 영공을 향한 기동 훈련을 펼쳤다고 밝혔습니다.

훈련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한 장교와 병사는 이러한 해공 합동 순찰에 일상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실전에 필요한 고난도 훈련이 정기적으로 조직된다고 CCTV에 밝혔습니다.

중국군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이달 2일과 3일 타이완을 방문한 뒤 해상과 공중에서 타이완을 압박하는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 타이완 간 실질적 경계선인 타이완 해협 중간선을 수시로 넘어서며 이를 무력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타이완 간 상호방위 조약 체결 후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타이완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입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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