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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1만 명대…재유행 이후 일요일 첫 감소

<앵커>

어제(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만 944명 나왔습니다. 재유행이 시작된 이후 일요일 기준으론 처음으로 환자 숫자가 줄어들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여전히 많은 상황에서 방역 당국은 고위험군 환자 관리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만 944명 나왔습니다.

2주 전보단 5천여 명 많지만,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9천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7월 초 재유행이 시작된 이후 일요일 기준으론 처음으로 일주일 전보다 환자 숫자가 떨어진 겁니다.

주춤하는 확산세와 달리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숫자는 불어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20명 줄었지만, 전날 84명으로 지난 4월 말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20명 늘어난 531명으로 이틀째 5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 위중증 환자는 최대 920여 명, 사망자는 140명 수준으로 예측되는 만큼, 방역 당국은 전담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표적 방역으로 중증화 방지에 주력하겠단 계획입니다.

어제부턴 수도권에서 당번병원 운영이 시작됐습니다.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휴일에 기저질환자나 산모, 영유아 등 코로나 중증 환자들이 신속하게 병상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단 겁니다.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3곳씩 돌아가며 6개 병상을 마련해 이들 환자에게 우선 배치합니다.

119구급대와 협의해 병상 배정이 지원되기 때문에 일반 환자가 병원에 찾아가 배정받을 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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