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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증가폭 '주춤'…위중증 · 사망은 늘어 "병상 확보 · 당번 병원 운영"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증가폭은 주춤한 상황이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서는 한편, 휴일에도 위중한 환자들이 병상을 빨리 배정받을 수 있도록 당번병원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는 지난 17일 18만 명대를 찍은 뒤 사흘 연속 줄었습니다.

1주일 전에 비해선 4천8백여 명, 3.9% 늘었습니다.

증가세는 주춤한데, 방역 당국은 이달 말까지 하루 20만 명대 유행 정점에 도달할 걸로 봤습니다.

하루 사망자는 84명이 나와 113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19명 늘어 511명이 나왔습니다.

위중증 병상과 준-중증 병상 가동률이 절반 안팎까지 올라왔습니다.

방역당국은 1,900여 개 지정병상을 추가로 확보했고, 일반병상도 1만 2천여 개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기일/보건복지부 2차관 : 지정병상 7,245개를 확보하여 21만 6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해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의료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당번병원이 운영됩니다.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휴일에 기저질환자나 산모, 영유아 등이 위중한 상황이 생겼을 때 신속하게 병상이 배정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3곳씩 돌아가며 6개 병상을 마련해 코로나 중증 환자에 우선 배치합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당번병원을 해놓으면 저희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훨씬 더 집중되고 확실하게 빠른 시간 안에 (배정할 수 있습니다.)]

119구급대와 협의해 병상 배정이 지원되기 때문에 일반 환자가 병원에 찾아가 배정받을 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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