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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바다로, 수영장으로…폭염 속 막바지 피서

<앵커>

비구름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수도권 지역은 꽤 더웠습니다. 동해안을 비롯한 전국 해수욕장에는 막바지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내일(21일)도 쨍쨍한 날이 될 것 같습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도심 속 야외 수영장, 더위를 피해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시원한 물 속에 몸을 담그며 물놀이를 하다보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어느새 더위는 저만치 달아납니다.

[백용재/경기도 부천시 : 그동안 오고 싶었는데 비도 계속 오고 그래서 못 왔거든요. 마지막 피서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너무 좋은 추억이 되는 것 같고….]

해수욕장

잔뜩 찌푸린 하늘에, 간간이 떨어지는 빗방울에도 피서객들은 바다로 향했습니다.

동해안 해수욕장은 약 두 달 간의 개장을 마치고 내일 대부분 폐장합니다.

아쉬움을 달래며 일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긴 채 더위를 식히고, 물 밖에서 아이와 함께 하는 모래놀이는 또 하나의 여름 추억입니다.

[고정석/경기도 양주시 : 처음으로 가족 여행 온 건데, 같이 놀고 모래 놀이도 원 없이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남부지방의 비도 부분 그치면서, 일요일인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한낮 체감온도가 31~33도 안팎까지 올라 무더울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과 전남 내륙 일부 지역에는 5~20mm 안팎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입니다.

처서인 다음 주 화요일에는 충청과 전라도를 중심으로 또 한 차례 비가 오겠고, 주 후반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다시 비가 이어지면서 더위의 기세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 박종현 G1방송,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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