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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속도로 산사태 2명 부상…충청, 침수 피해 잇따라

<앵커>

어제(19일)부터 충북 지역에 시간당 최대 70mm의 폭우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향 제천터널 근처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다쳤고,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박세원 기자입니다.

<기자>

산에서 쏟아진 토사가 고속도로를 완전히 덮었습니다.

굴착기가 쏟아져 내린 흙을 쉴 새 없이 퍼냅니다.

중앙고속도로 제천터널 인근 산사태 발생

오늘 새벽 4시 40분쯤,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향 제천터널 근처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던 택시 1대가 도로로 굴러 떨어진 돌을 피하려다 사고가 나 운전자와 승객 등 2명이 다쳤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중장비 등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충북 제천에서는 어제 오후 5시부터 12시간 동안 88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충청권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충주시 산척면의 한 주택에 물이 차 소방이 출동해 물을 퍼냈고, 인근 앙성면과 산척면에서도 주택과 식당 침수로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에 동원됐습니다.

음성군 감곡면에서도 오늘 새벽 2시쯤 도로 배수 신고가 접수됐고, 옥천군 청산면에서도 도로에 토사물이 쏟아졌다는 신고로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습니다.

옥천읍에서는 한 주택 마당이 침수돼 소방대가 수중펌프로 4t의 물을 퍼냈습니다.

오늘 충청권에 20~7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충북도는 인명 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 활동을 하는 등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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