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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개량 백신 수주 내로 출시"…국내 도입은 10월 예상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3만 명대로 어제(18일)보다 4만 명 정도 줄었지만, 확산세가 꺾인 것은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를 막을 개량 백신이 몇 주 안에 나올 거라고 하는데, 국내에는 언제쯤 들여올지, 전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모더나 사의 개량 백신은 지난 15일 영국에서 최초로 승인받았습니다.

[스티브 바클레이/영국 보건부장관 : 영국은 MHRA(의약품규제청)를 통해 개량 백신을 허가한 첫 번째 국가입니다. 영국 환자들은 2가 백신이 제공하는 광범위한 면역을 제공받을 것입니다.]

해당 백신은 우한 바이러스와 원조 오미크론인 BA.1 변이에 맞서는 2가 백신입니다.

미국에서는 BA.5 변이에도 효과 있는 개량 백신 도입 가능성도 나왔습니다.

백악관 코로나 대응 조정관은 해당 백신의 승인 절차가 진행되면 3주 후에는 접종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모더나 백신은 심사 중이고, 화이자 백신은 임상자료를 사전 검토 중입니다.

둘 다 우한 바이러스와 BA.1 변이에 면역력을 갖춘 개량 백신입니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 4차 접종했더니 3차 접종자와 비교해 현재 유행 중인 BA.5 변이에도 예방 효과가 6.3배 더 높았습니다.

국내 도입 시기는 10월쯤으로 예상됩니다.

모더나 사 관계자는 "개량 백신이 허가받으면 해외 공장뿐 아니라 국내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서 위탁 생산할 예정이며, 공급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우세종이 된 BA.5를 표적으로 한 개량 백신도 추후 도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임을기/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반장 : BA.5 기반의 백신도 화이자하고 모더나 사에서 개발을 하고 있는데 이 진행상황에 따라서 저희 접종계획도 마련해서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개량 백신이 도입되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우선 접종이 예상되는데, 정부는 이달 말 하반기 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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