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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넘어 소득원으로…'유색벼 논 그림'

<앵커>

유색벼 논그림으로 유명한 괴산군이 올해는 유기농 캐릭터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괴산 고추축제를 비롯한 지역 내 다양한 행사와 연계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입니다.

안정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괴산군 문광저수지 옆 드넓게 펼쳐진 논 위로 오색빛깔 그림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푸른 물결 속 환하게 웃고 있는 두 얼굴은 올해 유기농산업엑스포 캐릭터인 '유기농'과 '은미래'입니다.

지역 내 농업인 20여 명이 함께 모를 심고 작업한 45일간의 결과물입니다.

[김종화/논그림 연출가 : 논그림을 하셨던 분들이 나이가 드셔서 인력 모집에 상당히 문제가 많이 있어요. 그런 부분에서 단체를 활용한다든지….]

괴산군이 전국 최초로 시작한 유색벼 논그림이 올해로 15회째를 맞았습니다.

황도, 적도 등 다섯 품종의 벼를 활용해 매년 새로운 논그림을 선보이는 괴산군은 특허만으로 연간 4억 원의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농업인의 새로운 소득원은 경관 농업, 즉 보는 농업에 있다고 말합니다.

[송인헌/괴산군수 : 농업은 관행농업에서 경관농업으로 가야 됩니다. (이곳이) 전국 명소가 됐고 여기 또 은행나무길이 있고 논그림으로 인해서 관광지가 새로 탄생했잖아요.]

괴산군은 유색벼 논그림를 활용해 지역 내 다양한 행사와 우수 농특산물을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병애/괴산군 농업기술센터 식량축산팀장 : 9월 1일부터 4일까지 괴산 고추축제가 있고요,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개최됩니다. 많이 보러오시고요.]

괴산군 문광저수지 옆 유색벼 논그림은 오는 10월 말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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