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명물인 대운하에서 관광객 두 명이 전동 서핑 보드를 타는 민폐를 저질러 공분을 샀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베네치아 민폐 관광객'입니다.
서핑 보드를 탄 두 남성이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가릅니다.
큰 소리를 내며 배와 수상 버스 사이를 질주하는데, 현지인의 생활 공간이자 도시 전체가 문화재인 베네치아 대운하에서 이 같은 행동을 벌인 게 알려지자 지역사회에서는 공분이 일었습니다.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은 "두 바보가 베네치아를 조롱거리로 만들었다"며 "이들의 행방을 제보하는 사람에게 저녁을 사겠다"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역사적인 장소들이 늘어서 있는 대운하에서는 서핑은 물론 카누나 패들보딩을 타는 것도 금지돼 있습니다.
문제의 두 남성은 얼마 뒤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이들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운하에서 안전한 항해를 방해한 혐의로 각각 벌금 200만 원을 내고 추방됐습니다.
베네치아의 이미지를 손상한 혐의로도 고발된 상태인데요.
누리꾼들은 "이건 올림픽 도로를 킥보드 타고 달리는 셈입니다. 남의 나라에서 부끄럽지도 않나?", "얼마 전 폭우 속에서 수영하던 분이 떠오르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LuigiBrugnaro·유튜브 NowThis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