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방송, 은혁 부친상 예능 소재로…희화화 논란

최근 필리핀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 씨의 부친상을 희화화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필리핀 채널 카파밀라의 예능 '트로팡LOL'의 한 장면입니다.

출연자들이 퀴즈를 풀고 있는데요, '멤버 중 한 명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단 이유로 당일에 필리핀 콘서트를 취소한 K팝 그룹은?'이란 질문이 나왔고, 보기에는 슈퍼주니어, 세븐틴, 갓세븐, 샤이니가 제시됐습니다.

답을 맞히는 과정에서 출연자들은 슈퍼주니어와 은혁 씨를 희화화하기도 했는데요, 분노한 팬들은 사과를 요구했지만, 해당 프로그램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6일 은혁 씨의 부친상으로 당일 예정된 필리핀 콘서트를 진행하지 못했고, 대신 멤버들이 팬들을 직접 만나 양해를 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