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가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과 관련해 추가 제보를 접수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숙명여대 졸업생 모임인 민주동문회는 김 여사 석사 논문의 표절 여부를 검증해달라고 학교 측에 제보한 후 "어제(18일) 오후 정식으로 제보가 접수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동문회는 "학교가 이미 조사한 예비조사 결과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 개최 일정을 알려달라"고 요구하면서 "제보자와 피조사자에게 본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학 측은 민주동문회에 보낸 메일에서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절차와 원칙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전에 제보된 동일한 건과 병합해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는 규정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되며 결과가 나오면 통보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숙명여대는 김 여사가 지난 1999년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지난 2월 예비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본 조사 여부를 결정할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열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숙명여대 민주동문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