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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광주 스타필드-백화점 동시 개발 추진

<앵커>

신세계그룹이 광주 어등산 부지에 복합쇼핑몰을 개발하고, 기존 백화점은 대폭 새 단장해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 백화점을 키운다는 총 1조 7천억 원 투자 규모의 구상을 내놓았습니다. 다만, 개발대상지로 지목한 광주 어등산 부지가 소송 중에 있어, 현실화되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예상됩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세계그룹이 기존 광주신세계를 대폭 확장해 광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갖고 있는 이마트와 인근 주차장 부지 등 4만 평 규모에 9천억 원을 투자해 '광주신세계 아트앤 컬처 파크'를 건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준하는 규모로 명품 포함 1천 개 브랜드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동훈/광주신세계 대표 : (부지) 두 곳은 저희가 소유하고 있고요. 따라서 교통영향 평가 부분에 가장 큰 공을 들여야 하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광주 어등산 부지에 호남권 최초·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건립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이르면 오는 2024년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완공한다는 구상입니다.

3만 평 부지에 8천억 원을 투자해 개발될 '스타필드 광주'는 지역민 우선 채용으로 3만여 명 가량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해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세계는 도심형 특급호텔 건립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임영록/신세계프라퍼티 대표 : 국제 컨벤선이 가능한 그런 형태의 도심형 호텔을 거기에다 갖다 집어넣는다. 그게 허가를 위한 하나의 조건이 되면 프라퍼티도 비극이고, 광주 시민도 그 호텔에 대해 전혀 도움이 안 되고요.]

하지만 지목된 어등산 부지가 현재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취소 처분을 둘러싸고 광주시와 서진건설의 소송이 진행 중이라,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또한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백화점과 이마트 부지를 지난 2017년에 복합시설로 인허가를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도 건립에 난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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