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입 연 루슈디 공격자 "호메이니 존경, 이란과 접촉 없었다"

입 연 루슈디 공격자 "호메이니 존경, 이란과 접촉 없었다"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를 흉기로 공격한 피의자가 범행 동기에 대해 언론을 통해 입을 열었습니다.

살인미수 등 혐의로 수감 중인 하디 마타르는 어제(17일) 공개된 미국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이란의 최고지도자이던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를 존경한다고 말했습니다.

마타르는 "나는 아야톨라 호메이니를 존경한다"며 "그가 위대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야톨라 호메이니는 루슈디가 1988년 내놓은 소설 '악마의 시'를 이듬해 이슬람 모독으로 규정하고 전 세계 무슬림에게 루슈디를 즉각 살해하라는 이슬람 율법해석을 내렸습니다.

그는 자기 변호인의 조언을 따른다며 "그와 관련해 내가 말할 것은 거기까지"라고 말했습니다.

마타르는 "루슈디는 이슬람을 공격한 자"라며 "무슬림의 신앙과 신앙 체계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타르는 지난 12일 미국 뉴욕주 셔터쿼에서 열린 문학축제에서 강연을 준비하던 루슈디에게 달려들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루슈디는 목과 복부 등을 최소 10차례 찔렸으나 죽을 고비를 넘기고 회복 중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