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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한반도 하늘은 빵빵한 물풍선…언제든 폭우 가능"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상공이 수증기를 다량으로 머금은 '거대한 물주머니'라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기상청이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상대습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의 평균값은 82%로, 전국 단위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5번째로 높았습니다.

상대습도는 대기 중 수증기 비율을 나타낸 지표인데요, 80% 이상 습도는 일반적으로 장마철 강수일에나 볼 수 있지만 이번 8월, 조사 기간은 장마 기간이 아니었습니다.

8월 초 습도는 75% 전후가 보통이라고요.

강수일수도 전국 평균 9.1일로 평년의 3분의 2수준에 불과했는데요, 그럼에도 습도가 50년 관측 사상 손에 꼽힐 만큼 높게 나타난 건, 기압계 영향으로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계속 한반도로 공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하늘은 건드리면 터질 수 있는 빵빵한 물풍선 같은 상태'라며 '언제 어느 지역에서든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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