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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계열사 부당 지원' 박삼구 전 금호 회장에 징역 10년…법정구속

법원, '계열사 부당 지원' 박삼구 전 금호 회장에 징역 10년…법정구속
계열사 부당 지원과 수천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심에서 징역 10년의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는 공정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습니다.

앞서 검찰이 결심공판에서 구형한 것과 같은 형량입니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이 특수목적법인 금호기업을 만들어 그룹 지주사이자 아시아나항공 모회사인 금호산업을 인수하려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보고 지난해 5월 구속기소 했습니다.

박 전 회장은 2015년 말 금호터미널 등 계열사 4곳의 자금 3천300억 원을 인출해 금호산업 주식 인수 대금에 쓴 혐의를 받았습니다.

2016년 4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금호터미널 주식 100%를 금호기업에 저가 매각한 혐의, 계열사 9곳을 동원해 금호기업에 1천306억 원을 담보 없이 싼 이자로 빌려줘 지원한 혐의도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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