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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8만 명대…"주말 중증 당직병원 운영"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만 명대로 정부가 재유행 정점으로 예측한 20만 명 수준에 가까워졌습니다.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에서는 주말과 휴일에 중증 병상 당직병원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는 18만 803명으로 지난 4월 13일 이후 126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어제(16일)보다 2배 넘게 늘어난 건데,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로 미루던 검사가 몰린 영향이 있는 걸로 풀이됩니다.

정부가 이번 재유행의 정점으로 제시한 20만 명에 가깝습니다.

지난 3월 오미크론 정점 당시 최다 확진 62만 명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데 2주가량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재유행은 한두 달까지 길어져 '긴 꼬리'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지금은 사실상 유행 최정점 시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이 되고, 감소가 급격하게 이뤄지지 않고 상당히 높은 수준의 발생이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469명, 사망자는 42명이었습니다.

전국 중증 병상은 43.7%, 준중증 병상은 61.1%가 차 있습니다.

정부는 쉬는 날에도 중증 산모나 신생아 등이 신속히 병상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성호/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 이번 주 토요일부터 6주간 수도권 지역의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중증병상 주말 당직병원을 운영하겠습니다.]

당직 병원은 수도권 3개 병원의 6개 병상이 운영될 계획입니다.

이밖에 정부는 고령층 확진자 18.7%에만 투여된 먹는 치료제 투약을 늘리기 위해 시도별 상황을 살펴 투여율이 낮은 지역에 대한 개선방안을 추가로 내놓겠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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