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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윤석열 정부 취임 100일 맞아 지하철 시위 재개

전장연, 윤석열 정부 취임 100일 맞아 지하철 시위 재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오늘(17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장애인 권리 예산 편성에 대한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의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시위를 잠정 중단한 지 16일만입니다.

전장연은 아침 8시쯤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사당역을 거쳐 삼각지역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현재 4호선 상행선 방향 열차에서 모든 역마다 승하차하는 방식으로 탑승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박경석 전장연 공동대표를 포함한 활동가들은 상복을 입고 '중증장애인 노동권 보장' 등의 문구가 쓰인 관을 끌고 지하철에 탑승했습니다.

아침 8시 5분에 삼각지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8시 40분쯤까지 서울역에 멈춰 있었으며 역마다 약 40분 이상 지연되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100일을 맞아 지구 끝까지 장애인의 권리를 쟁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장연은 지난 2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선 경찰서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것은 위법하다며 경찰 수사를 거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1층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남대문경찰서를 집중 수사관서로 지정하고 시위 관련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전장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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