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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10월 치킨값 또 오른다?…'치킨 리셀'까지 등장

[친절한 경제] 10월 치킨값 또 오른다?…'치킨 리셀'까지 등장

포장 중개 수수료 '0원 정책' 종료 가능성

한지연 기자

작성 2022.08.17 09: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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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17일)도 한지연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10월 되면 또다시 치킨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는 10월 포장 중개 수수료 '0원 정책'이 끝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0원 정책'이 뭐냐 하면, 그동안 주요 배달앱들이 코로나로 힘든 자영업자와의 상생을 위해서 포장 주문할 때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았던 정책인데요, 2020년 말부터 시작돼서 6개월 단위로 연장돼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에는 3개월만 연장하기로 하면서 앞으로 연장은 더 없을 거란 해석이 나왔고, 지금까지도 더 연장하겠다는 말은 없는 상황입니다.
배달앱 포장 중개 수수료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배달앱 매출이 줄어들고 있잖아요.

그래서 10월부터는 더 이상 연장하지 않을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치킨 가격 사실상 인상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수수료 얼마나 될지 이미 시행하는 배달앱을 보면 12.5%에 달하는데요, 앞으로 이 정도 수수료를 점주와 소비자가 나눠낼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동안 배달비 아끼느라 직접 치킨을 가지러 갔던 소비자들 불만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최근 들어 대형마트에서 치킨 굉장히 저렴하게 판다는 소식들 저희가 많이 접하고 있는데 이렇게 저렴하게 사는 치킨을 중고앱에 파는 사람들도 있다면서요?

<기자>

네, 인기의 척도가 이런 중고거래 앱에서 웃돈 얹어서 팔리느냐 잖아요.

6천990원짜리 치킨이 인기를 끌면서 리셀하는 사례가 등장한 겁니다.

대형마트의 가성비 치킨, 일반 프랜차이즈 치킨보다 가격이 3분의 1 정도밖에 안돼서 오픈런까지 있을 정도였잖아요.
치킨 되팔이
어제는 저렇게 당일 만들어진 6천990원짜리 치킨이 '선착순'이라는 제목으로 중고거래 앱에 올라왔습니다.

'12시 타임에 샀는데 1시 5분까지 연락받겠다'며 한정으로 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있어서 배달비를 추가해서 맛본다고 생각하면 된다는 내용인데요, 기존 가격보다 3천 원 정도 더 얹은 1만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단순 해프닝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치솟는 프랜차이즈 치킨 값에 가성비 좋은 대형마트 치킨의 인기가 증명된 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프랜차이즈 치킨, 해외에서 굉장히 잘 팔리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지난주에 K라면 전해 드렸는데 이번에는 K치킨도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서구권 진입 장벽이 낮고, 또 드라마, 예능 등 K콘텐츠 영향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 설문조사에서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식 1위가 '한국식 치킨'이라고 해서 치킨이 한식이냐 아니냐를 두고 설전도 벌어지긴 했지만, 확실히 잘 나가는 '한식'으로 굳혀지는 모습입니다.

지난 6월에는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브랜드 2위로 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를 꼽을 정도였는데요, 1년 전보다 세 계단 오른 성과입니다.

2003년 처음 해외로 진출한 한국 치킨은 현재는 BBQ, 굽네, 교촌 등 국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가 진출한 상태고요. 매출이 100% 넘게 오르는 곳도 많았습니다.

<앵커>

일본에서는 또 한국 소주가 인기라고요?

<기자>

네, 국내 한 주류회사의 최근 3년간 일본 연평균 매출을 봤더니 2018년 대비 무려 20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이 역시 코로나 기간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끈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맛있어? 많이 먹어~ (응응.)]

일본에서 방영된 소주 광고 영상인데요, 한국말로 대사를 합니다.

한국 드라마 속 소주가 등장하는 설정을 패러디 한 내용인데, 시리즈를 다 합쳐서 2천200만 회 넘는 조회 수를 올렸습니다.

또 다른 업체의 제품은 2019년 120만 병이 판매됐던 게, 지난해 400만 병으로 크게 늘었는데요, K콘텐츠 덕분에 뚜렷한 영업 없이도 판매량이 점점 늘었다는 게 업체 관계자 설명입니다.

또 최근 판매량이 늘어난 데에는 도수를 낮춘 소주 등 일본 맞춤 상품을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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