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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후보 4명으로 압축…이르면 오늘 제청

<앵커>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자가 4명으로 압축됐습니다. 한동훈 법무장관은 이르면 오늘(17일) 이 중 1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할 걸로 보입니다.

김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선정한 차기 총장 후보는 4명 모두 현직 검사입니다.

김후곤 서울고검장, 여환섭 법무연수원장, 이두봉 대전고검장과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입니다.

김후곤 서울고검장은 검찰청법 개정 국면에서 검찰 내 반대 여론을 이끌어 후배 검사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입니다.

후보군 가운데 가장 선배인 여환섭 법무연수원장은 특수통으로 지난 정부에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 뇌물수수 의혹 등을 수사했습니다.

두 사람은 '친 윤석열' 색채가 옅어 "검찰의 윤 사단 챙기기" 비판을 피할 수 있는 게 강점입니다. 

윤석열 사단으로 평가받는 이두봉 대전고검장은 대전지검장 시절 월성 1호기 원전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하며 역량을 인정받았지만,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 씨에 대한 공소권 남용 이력이 논란거리입니다.

검찰총장 직무대리로 석 달째 검찰 조직을 이끌고 있는 이원석 대검 차장 검사는, 한동훈 장관과 연수원 동기이고, 윤 대통령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장관은 이르면 오늘 총장 후보자 1명을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할 예정입니다.

검찰총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윤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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