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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넉 달 만에 최다…"이달 20만 명 안팎 정점"

<앵커>

오늘(17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어젯밤 9시 기준으로 17만 명이 넘어 넉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예측을 수정해 이달 안에 하루 20만 명 안팎의 정점이 올 걸로 내다봤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7만 5천765명, 4월 12일 이후 넉 달 만에 최다 기록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9만 4천여 명 늘었는데, 주말과 광복절 휴일 사이 줄었던 검사 건수가 반영되면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4일 정부가 예상했던 재유행의 정점은 하루 15만 명 안팎이었는데 이미 이를 넘긴 겁니다.

방역당국은 예측을 수정해 이달 중 정점이 20만 명 안팎에서 나타날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엔 33만 명까지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문제는 정점 이후입니다.

지난 3월 오미크론 유행 당시엔 최다 확진 62만 명의 절반까지 감소하는 데 2주 정도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래프가 긴 꼬리를 그리며 한두 달까지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8월 말 정도까지 유행 정점이 예상되고 급격하게 감소하기보다는 좀 느린 속도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인데, 방역 당국은 다음 달 초까지 위중증 환자는 최대 920명, 사망자는 하루 140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미 60세 이상 고령층 사망자는 지난 6월 셋째 주 69명에서 이달 둘째 주 303명으로 두 달 새 4.4배나 늘었습니다.

정부는 3, 4차 백신 접종을 독려하면서 접종 후 이상반응도 적극 보상하기로 했습니다.

생리 간격이 짧아지고, 생리혈이 과도하게 늘어 '이상 자궁출혈'로 진단받은 경우 최대 5천만 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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