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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 최대 150mm 비…부산 · 경남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앵커>

다음은 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중부지방에 큰 피해를 줬던 비구름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이제는 부산과 경남 등 남부지방에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부산을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홍승연 기자, 지금 부산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부산 온천천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부산은 종일 비가 오고 그치기를 반복했는데요.

지금은 이처럼 거센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온천천의 수위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부산시는 이곳 연안교를 비롯해 3곳의 하부도로 출입을 통제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부산 63.5, 경남 고성 66mm, 창원 58.5mm 등입니다.

특히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에 달하는 장대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현재 부산을 비롯해서 남해와 통영, 창원 등 경남 7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다행히 아직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인명이나 시설물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밤새 비가 계속해서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비는 오늘(17일) 오후까지 남해안을 중심으로 30~100mm, 많은 곳은 150mm가 넘게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비구름대는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걸쳐 있어서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비와 함께 벼락과 돌풍이 불수도 있다며 비가 예보된 지역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하면서 특보 상황을 수시로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산림청도 부산과 경남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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