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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방어에 폭풍 질주까지…"괴물 같았다"

<앵커>

이탈리아 나폴리의 김민재 선수가 리그 데뷔전에서 '괴물 수비수'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철벽 방어에 폭풍 질주까지 선보이며 감독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베로나와 개막전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공수 양면에서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전반 13분, 하프라인부터 폭풍 질주로 수비수 3명을 제친 뒤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해 동료 선수들의 박수를 받았고, 수비에서도 제 몫을 다했습니다.

한 박자 빠르게 움직이며 쉴 새 없이 상대 슈팅 기회를 막아냈고,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라자냐의 공을 뺏어낼 때는 스피드에 힘과 기술까지 겸비한 모습을 뽐냈습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94번의 볼 터치와 패스 82회를 기록하면서도 패스 정확도가 90%에 이를 정도로 정교했습니다.

입단 3주 만에 나폴리에 녹아든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며 5대 2 대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500억 원이 넘는 이적료에 첼시로 이적한 쿨리발리까지 떠올리며 극찬을 쏟아냈습니다.

[스팔레티/나폴리 감독 : 어떤 장면에선 쿨리발리를 다시 보는 듯했죠. 김민재는 완벽하고 고급스러웠어요. 괴물 같았어요.]

스페인 마요르카의 이강인도 개막전에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86분간 활약했습니다.

결정적인 헤더가 빌바오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지난 시즌과 비교해 달라진 입지를 확인했습니다.

특히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등 약점을 보완하며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꿈을 키워갔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CG : 김정은·김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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