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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정점'이라는데…더딘 감소세에 위중증 '비상'

<앵커>

코로나 추가 확진자는 8만 명대로 전날보다 한 2만 명 정도 늘었습니다. 이번 달 안에는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 많게는 30만 명까지 나올 것으로 당국은 예측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정점을 찍은 이후에 환자 숫자가 더디게 줄어들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 내용, 김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4일 정부가 예상했던 하루 확진자의 정점은 15만 명 안팎이었습니다.

하지만 2주 만에 예측 범위가 늘었습니다.

이달 중 정점이 20만 명 안팎에서 나타날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33만 명까지 가능하다는 겁니다.

문제는 정점 이후입니다.

지난 3월 오미크론 유행 당시에는 최다 확진 62만 명의 절반까지 감소하는 데 2주 정도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래프가 긴 꼬리를 그리며 한두 달까지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8월 말 정도까지 유행 정점이 예상되고 급격하게 감소하기보다는 좀 느린 속도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인데, 방역당국은 다음 달 초까지 위중증 환자는 최대 920명, 사망자는 하루 140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미 60세 이상 고령층 사망자는 지난 6월 셋째 주 69명에서 이달 둘째 주 303명으로 두 달 새 4.4배나 늘었습니다.

정부는 3·4차 백신 접종을 독려하면서 접종 후 이상 반응도 적극보상하기로 했습니다.

생리 간격이 짧아지고, 생리혈이 과도하게 늘어 '이상 자궁 출혈'로 진단받은 경우 최대 5천만 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합니다.

지난달까지 이상 자궁 출혈 의심 증상으로 신고된 3천869건에 대해서도 추가 심의를 거쳐 보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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