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남부지방 강한 비…내일까지 남해안 150mm↑

<앵커>

밤사이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남부지방에 현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남해안을 중심으로 내일(17일)까지 150mm가 넘는 큰 비가 예보되어 있는데요, 기상센터 연결하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캐스터>

정체전선이 자리를 옮기면서 이제 중부는 날이 갰습니다만,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여전히 위아래로 폭이 좁고 강하게 발달한 구름대가 지나면서 때때로 남부 곳곳에 시간당 1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지나고 있는데요, 호남 서부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비구름이 더 남하하면서 내륙의 비는 차츰 그칠 것으로 내다보입니다만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조금 더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에 따라 예상되는 비의 양이 남해안에 내일까지 150mm 이상으로 가장 많겠고요, 남부 내륙에도 최고 60mm가량이 되겠습니다.

계속해서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 피해에 취약한 환경이 됐습니다.

앞으로도 추가 피해 없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비가 먼저 그친 중부지방은 맑은 하늘이 함께하겠고요, 다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방에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31도를 보이겠고 광주 28도, 대구 30도로 비가 내리는 남부지방도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이번 비 이후에도 금요일부터 토요일 사이 또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들어 있으니까요, 기상 정보 잘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