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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음악감독 내한…"세월 흘러도 기억되도록"

<앵커>

영화 '위플래시'와 '라라랜드'의 영화음악으로 잘 알려진 음악 감독 저스틴 허위츠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관객들에게 오래 기억되는 영화음악을 만드는 게 목표라는 그를 이주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때로는 시각보다 청각의 기억력이 더 뛰어납니다.

이런 음악들은 시대를 뛰어넘어 우리를 그 시절로 데려다주죠.

그리고 우리 시대의 클래식은 바로 이 곡입니다.

영화 '라라랜드'로 2017년 아카데미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석권한 저스틴 허위츠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참석차 한국에 왔습니다.

[저스틴 허위츠/영화 음악 감독 : 한국 관객의 열정, 영화와 음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올 수만 있다면 언제든 한국에 오고 싶습니다.]

저스틴은 시차 적응도 안 된 상태에서 콘서트 하루 전날 국내 오케스트라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줄기차게 연습했습니다.

[송예슬/바이올린 연주자 : 저희들은 언제 좀 쉬려나 언제 끝나려나 이러는데 표정 하나 안 바뀌는….]

현재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바빌론'의 음악 작업을 하고 있다는 저스틴은 'E.T'나 '스타워즈'처럼 세월이 가도 살아남을 영화 음악을 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저스틴 허위츠/영화 음악 감독 : 5년, 10년 후 또는 그 이상의 세월이 흘러도 대중들이 계속 듣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국 콘텐츠로는 '오징어 게임'과 '기생충'의 음악이 인상적이었다고 했습니다.

[저스틴 허위츠/영화 음악 감독 : 사람들은 막 피를 흘리는데 매우 우아한 클래식한 음악이 나오는 그런 예상치 못한 전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렸을 때 피아노 연습하라는 성화를 들었지만 자신은 곡을 쓰는 게 더 좋았다는 차세대 거장 저스틴은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저스틴 허위츠/영화 음악 감독 : 아직도 매일매일의 작업에서 18살 대학 입학했을 때 배웠던 그런 수업들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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