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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내달 초까지 1,100명 넘을 수도"

<앵커>

오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연휴 기간 동안 검사 건수가 줄었음에도 8만 명대가 될 걸로 보입니다. 이렇게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는데 다음 달 초까지 1,100명을 넘길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의 수해 이재민 대피소입니다.

지난 12일 이재민 가운데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매일 대피소 곳곳을 꼼꼼히 소독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대피소들의 확진자 수는 11명까지 늘었습니다.

[최새봄/동작구 보건소 직원 : 하루 두 번 각 방마다 방역 진행하고 있습니다. 들어오실 때마다 증상 있으시면 자가검사키트 검사 꼭 해보시라고 안내 드리고….]

확진자 수보다 더 걱정스러운 부분은 위중증 환자 증가세입니다.

일요일 기준 위중증 환자는 521명으로 108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름휴가철과 겹친 이번 연휴 이후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 안팎까지 늘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다음 달 초까지 위중증 환자가 1천100명을 넘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앞으로도 계속해서 높은 수준의 확진자 발생이 유지가 될 걸로 보이고, (1~2주 뒤) 지금보다는 중환자 병상 대응에 있어서 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방역 당국은 위중증 환자의 88%를 차지하는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 4차 백신 접종을 거듭 권고하고, 고령층 확진자의 18.7%에 그치고 있는 먹는 치료제 처방률도 높여 중증화를 막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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