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전선 남쪽으로…충청 · 호남 · 경북 호우특보

<앵커>

오늘(16일)은 주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적잖은 비가 올 걸로 보입니다. 지금은 전북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센터 연결해서 오늘 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수진 캐스터 전해주시죠.

<기상캐스터>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현재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 옆으로는 나주 영산강의 모습 보이고 있는데요.

평상시에는 영산강이 잔잔한 물결이지만 비가 많이 내리면서 유속이 빨라진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을 함께 보시면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대가 전북과 경북 지역에 자리하고 있고요.

특히 붉은색을 넘어서 보라색으로 보이고 있는 전주시에는 시간당 45mm 안팎의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주와 완주 등 일부 전북 북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그 밖의 호남과 충남 남부, 경북 남서부 지역에도 호우주의보 발효 중입니다.

앞으로 남해안 지역에 많게는 1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되고요.

그 밖의 남부와 제주 지역에 30mm에서 최고 100mm, 충청 남부와 경북 북부, 동해안 지역에도 5~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여기에 남부와 또 동쪽 산지를 중심으로는 바람까지 매우 강하게 불어서 안전 사고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서울의 비는 끝이 났고요.

지금 내리는 비도 늦은 오후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전남과 경남 지역은 내일 오후까지 제주 지역은 모레까지도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현재 강릉의 기온 29.7도 등 오늘 아침도 곳곳에 열대야 나타나고 있고요.

폭염특보는 제주를 제외하고 모두 해제된 가운데 낮 기온 30도 안팎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