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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뒤 확진자 급증 전망…위중증 환자도 '경보음'

<앵커>

코로나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위중증 환자 수가 빠르게 늘어 5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다시 검사받는 사람이 많아지는 내일(16일)부터는 확산세가 더 커질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한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의 수해 이재민 대피소입니다.

지난 12일 이재민 가운데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나흘째 대피소 곳곳을 꼼꼼히 소독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대피소들의 확진자 수는 11명까지 늘었습니다.

[최새봄/동작구 보건소 직원 : 하루 두 번 각 방마다 방역 진행하고 있습니다. 들어오실 때마다 증상 있으시면 자가검사키트 검사 꼭 해보시라고 안내 드리고….]

곳곳에서 발생하는 확진자 수보다 더 걱정스러운 부분은 위중증 환자 증가세입니다.

어제 기준 위중증 환자는 521명으로 108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통상 2주 전의 확산세를 반영합니다.

전문가들은 여름 휴가철과 겹친 이번 연휴 이후,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 안팎까지 늘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다음 달 초까지 위중증 환자가 1천100명을 넘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앞으로도 계속해서 높은 수준의 확진자 발생이 유지가 될 걸로 보이고, (1~2주 뒤) 지금보다는 중환자 병상 대응에 있어서 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방역 당국은 위중증 환자의 88%를 차지하는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 4차 백신 접종을 거듭 권고하고, 고령층 확진자의 18%에 그치고 있는 먹는 치료제 처방률도 높여 중증화를 막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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