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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대기한 경찰, 광복절 폭주족 77명 '무더기 검거'

<앵커>

올해도 광복절 새벽에 오토바이로 난폭 운전을 하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SNS를 통해 미리 어디 어디에서 모이자고 했는데, 경찰이 그 정보를 입수해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백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토바이가 굉음을 내며 중앙선을 넘나들고, 아찔한 곡예운전도 서슴지 않습니다.

광복절인 오늘(15일) 새벽 광주 서구와 광산구 등지에서 30여 대의 오토바이가 난폭 운전을 벌였습니다.

이 중 2대는 서로 충돌하는 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공동위험행위 혐의로 오토바이를 몰던 남성 2명을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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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도 오늘 새벽에만 오토바이 폭주족 77명이 검거됐습니다.

SNS로 공지된 집결 장소에 대구, 경북 등지 폭주족들이 모여들었지만 경찰도 미리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박인권/대구경찰청 교통사고조사계장 : 집결지를 사전에 정보를 입수해서 순찰차 그리고 경찰 오토바이 등을 총동원해서 일단 대열 형성을 막았습니다.]

경찰은 영상 자료 분석을 통해 남은 폭주족 일당도 추가 검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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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지막 날 고속도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낮 2시 10분쯤 경북 칠곡군 중앙고속도로 다부터널 안에서는 한 차례 추돌 사고가 난 뒤 뒤따르던 차량이 잇따라 추돌하면서, 차량 13대가 파손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중부고속도로 남이분기점 근처에서는 정체 구간에 진입하며 갑작스레 속도를 줄이던 차량 8대가 추돌했습니다.

두 사고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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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5시 10분쯤에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강 둔치에서 20대 남성이 강물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이 남성은 근처 아파트에서 친구 2명과 술을 마신 뒤 한강 둔치를 찾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친구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화면제공 : 대구경찰청·서울 강남소방서·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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