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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다시 '큰비' 예보…잠수교는 여전히 전면 통제

<앵커>

비가 이제 좀 그만 왔으면 좋겠는데 또다시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올 거라고 기상청이 내다봤습니다. 그럼 먼저 지금 날씨는 어떤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한강 잠수교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손기준 기자, 오늘(15일) 서울에는 바람이 참 많이 불던데, 지금 비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빗줄기는 내리다 그치다를 지금 반복하고 있고요, 바람도 좀 살살 불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잠수교는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상태입니다.

다리 전체는 아직까지는 전면 통제되고 있지만, 폭우로 떠내려온 쓰레기 등을 말끔히 정리하면서 통행 재개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한강공원에는 여전히 떠내려온 나뭇가지와 쓰레기더미가 눈에 띕니다.

잠수교의 수위는 저녁 7시 반을 기준으로 5.03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구름이 빠르게 지나가면서 서울에는 예상보다 적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파주, 연천 등 경기 북부 지역과 강원 철원과 화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이 지역에는 오후 3시쯤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현재 시간당 20~30mm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밤사이 좀 더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호남 지역에는 산사태 위기 경보가 주의로 내려진 상태여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입니다.

<앵커>

비가 온다는 소식에 연휴 마친 내일 아침 출근길이 걱정입니다. 도로 상황, 또 대중교통 상황도 전해 주시죠.

<기자>

현재까지는 서울 안에서 잠수교 외에 도로가 통제된 곳은 없습니다.

서울 지하철도 다행히 전 구간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밤사이 비 상황에 따라서 도로 통제 구간이 추가될 수 있고, 특히 동부간선도로나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은 침수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상황이 계속 변할 수 있는 만큼, 내일 출근하시기 전에 교통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이동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실시간 교통 정보는 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최혜영, 현장진행 : 김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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