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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은행서 간단한 업무 보는 데 대기시간 1시간 넘어"

대기시간이 1시간, 다름 아닌 은행의 얘기인데요, 최근 시중은행 일부 영업점에서 창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평일 점심시간, 서울의 한 은행 영업점을 찾은 고객은 '간단한 업무를 보는 데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은행들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영업점을 급격히 줄였기 때문인데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은행 점포 수는 6천94곳으로, 지난해보다 300곳 넘게 줄었고, 5년 전과 비교하면 1천 곳 넘게 감소했습니다.

반면, 70대 이상 고령층의 모바일뱅킹 이용 비율은 8.9%에 불과하고, 또, 고령층 중 절반 이상은 창구를 통한 현금 인출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때문에 고령층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의 은행 점포의 경우 오히려 고객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은행 영업시간이 1시간 단축됐던 상황이죠.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은행들이 여전히 단축 영업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도 고객 불편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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