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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명가' 맨유…사상 첫 개막 2연패

<앵커>

축구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출범 30년 만에 처음으로 개막 2연패 수모를 당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맨유는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호날두와 브루노, 에릭센 등 최정예가 총출동하고도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데헤아 골키퍼의 잇따른 실수가 뼈아팠습니다.

데헤아는 전반 10분 평범한 땅볼 슛을 놓쳐 선제골을 내줬고 8분 뒤에는 위험 지역에서 안이하게 패스를 하다 공을 빼앗겨 한 골을 더 헌납했습니다.

호날두는 짜증 섞인 표정으로 수비진을 바라봤고 텐하흐 감독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호날두는 6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맨유는 오히려 2골을 더 내주고 브렌트포드에 4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맨유는 브라이튼과 개막전 패배에 이어 사상 첫 개막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화가 잔뜩 난 호날두는 감독을 외면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텐하흐 감독은 선수단에 쓴소리를 했습니다.

[텐하흐/맨유 감독 : (하프 타임에) 3명이 아닌 11명 다 교체해 버릴 수도 있었습니다. 좋은 전술을 세울 수 있었지만 오늘은 그 계획을 쓰레기통에 버려야 했습니다.]

반면 '맨체스터 라이벌' 맨시티는 본머스를 4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데 브라위너가 아웃프런트 킥으로 시즌 첫 골을 뽑았고 수비 다리 사이로 찔러주는 절묘한 패스로 도움까지 올렸습니다.

'괴물 골잡이' 홀란이 골 대신 도움으로 힘을 보탠 맨시티는 2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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