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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누출 대비"…우크라, 원전 인근 주민 대피 준비

"방사능 누출 대비"…우크라, 원전 인근 주민 대피 준비
우크라이나가 잇단 포격전에 방사능 누출 등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는 자포리자주 원자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을 대비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원자로 6기를 보유한 자포리자 원전 단지는 단일 시설로는 유럽 최대 규모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인 3월 초부터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원전 일대와 그 주변에서 포격전이 잇따르면서 자칫 최악의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자포리자 원전 문제가 논의됐지만, 러시아는 원전 일대를 비무장화하라는 서방의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러시아는 안전점검 등을 위한 국제원자력기구의 현장시찰 요청도 거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서방의 무기 지원 중단을 압박할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원전을 포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서방은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전을 '방패'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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