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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미국산 전기차에 혜택

미 하원,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미국산 전기차에 혜택
미국 하원의회가 기후변화 대응과 의료보장 확충, 대기업 증세 등을 골자로 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미 하원은 현지시각 12일, 본회의를 열고 730쪽에 달하는 해당 법안을 찬성 220명, 반대 207명으로 가결했습니다.

민주당은 전원 찬성, 공화당은 전원 반대 표결을 했습니다.

7,400억 달러 규모의 지출 계획을 담은 이 법안은 지난 7일 상원을 통과한 상태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면 절차만 거치면 공포돼 법률로 확정됩니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7,400억 달러 지출안은 크게 4,400억 달러의 정책 지출과 3,000억 달러의 재정적자 감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05년 대비 40% 줄이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3,750억 달러를 투입하도록 했습니다.

여기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일정한 요건을 갖춘 중고차에 최대 4,000달러, 신차에 최대 7,500달러의 세액 공제를 해주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중국산 핵심광물과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를 혜택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물론 미국에서 조립되고, 일정 비율 이상 미국에서 제조된 배터리와 핵심광물을 사용한 전기차만 공제 해주기로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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