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당국, 현대 · 기아 일부 차량 '안전벨트 부품 결함' 조사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가 현대·기아차의 일부 차량에 장착된 안전벨트 부품 결함을 조사 중입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 결함조사국은 현대·기아차 일부 차량에 장착된 안전벨트 프리텐셔너의 결함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결함조사국은 프리텐셔너가 갑자기 작동할 때 파열하거나 파손될 위험이 있는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는 자동차에 충격이 감지되면 안전벨트를 탑승객 몸쪽으로 당겨 부상을 방지하는 기능의 부품입니다.

결함조사국은 프리텐셔너가 파열되거나 파손되면 파편이 튀어 나가면서 탑승자에게 찰과상 등을 입힐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2021년식 엘란트라, 2021년식 제네시스 GV80, 2020~2021년식 엑센트, 2022년식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입니다.

결함조사국은 필요에 따라 조사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프리텐셔너 부품 문제로 지난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5차례 개별 리콜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