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Pick] "이것도 못 푸십니까?"…수학실력 놀린 아들 고소한 아버지

[Pick] "이것도 못 푸십니까?"…수학실력 놀린 아들 고소한 아버지

이정화 에디터

작성 2022.08.15 09:06 수정 2022.08.15 16:02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Pick] "이것도 못 푸십니까?"…수학실력 놀린 아들 고소한 아버지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중국의 80세 남성이 가족 모임에서 수학 문제를 풀지 못했다고 자신을 놀린 아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11일 SCMP(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남동부 장시성에 사는 A(80) 씨는 최근 지방 법원에 아들을 상대로 10만 위안(한화 약 2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이들 부자의 소송은 지난 5월 가족 모임에서 비롯됐습니다.

이날 A 씨는 가족 모임에서 자신이 수학을 잘한다며 자랑을 늘어놨습니다.

아버지의 자랑을 들은 아들 B 씨는 "아버지가 수학 문제를 풀면 인정하겠다"며 네 자릿수 곱셈 문제를 냈습니다.

그러나 A 씨는 아들이 낸 문제를 맞히지 못했고, 아들 B 씨는 아버지가 수학을 잘 못한다며 놀리기 시작했습니다.
수학 공부 공책 연필 학생 (사진=픽사베이)
아들의 놀림에 화가 난 A 씨는 '어른을 존중하지 않는다'며 아들에게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작은 놀림으로 시작한 이들 부자의 다툼은 결국 폭력으로 이어져, A 씨는 아들 B 씨의 뺨을 때렸고 아들 B 씨는 A 씨를 바닥에 밀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후 분을 삭이지 못한 A 씨는 "아들이 자신에게 수십 년간 경제적으로 의존하면서 나를 폭행했다"며 아들 B 씨를 지방 법원에 고소했습니다.

법원은 이들 부자의 분쟁을 조정하려고 했으나 부자 사이의 갈등은 점차 고조됐습니다.

결국 법원은 부자간에 서로 화해의 편지를 쓰게 하는 것으로 분쟁을 재차 조정하면서 A 씨의 소송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부전자전", "애들도 아니고",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