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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대, 해안만 스쳐…여수 · 해남 40mm 안팎 강수량

<앵커>

비 구름대는 남부지방으로 내려갔지만, 걱정과 달리 밤을 지나면서 비는 잦아든 모습입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손기준 기자, 현재 광주와 전남 상황 전해주십시오.

<기자>

네, 저는 지금 광주 시내를 관통하는 광주천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 하늘에는 잿빛 구름이 껴 있지만, 점차 옅어지고 있고요, 지금 보시면 비도 오지 않고 있습니다.

장마철만 되면 범람 위기라는 말이 나오는 광주천의 수위도, 현재는 안정적입니다.

어제(11일)까지만 해도 전북을 휩쓸었던 비 구름대가 광주를 포함한 전남 지역으로 내려올 것이란 전망이 많았는데요.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광주·전남 지역에 5~40mm 정도 비가 내릴 것으로 봤고, 전남 남부 지역엔 6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을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다행히 서해에서 생긴 비 구름대는 해안 지방만 스쳐 지나갔습니다.

덕분에 여수와 해남 등지에서만 40mm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한 채 비 구름대는 바다 쪽으로 통과했습니다.

<앵커>

전북과 제주는 어떻습니까?

<기자>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지금 비 구름대가 전남 해안지방을 통과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비구름이 현재 바다를 건너 제주도 쪽에 걸쳐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비구름의 힘이 약해져서 시간당 5~10mm 정도의 비만 내리고 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전북도 사정은 마찬가진데요, 군산을 포함해 전북 일대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어제 오후 7시를 기점으로 모두 해제됐습니다.

한때 미룡동 군산대 교차로, 나운동 구 보건소 앞 사거리 등이 침수돼 배수 작업이 이뤄지면서 시민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주택과 상가 80여 곳, 도로 70여 곳도 물에 잠기거나 침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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