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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37도 폭염에 화재 위험 경보까지…가뭄 공식 선언할 듯

영국, 37도 폭염에 화재 위험 경보까지…가뭄 공식 선언할 듯
▲ 폭염으로 갈라진 땅이 보이는 영국 웨일스의 폰트스티실 저수지

영국에 폭염과 함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재 위험 최고 경보가 내려졌고 곧 가뭄이 공식 선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 기상청은 현지 시간으로 11일 잉글랜드 남부와 웨일스 일부 지역 등에 이번 주말 화재 심각성 지수를 최고 단계인 5단계로 높였습니다.

런던 소방서의 조너선 스미스는 BBC 인터뷰에서 "지난해 8월 첫주에 산불 42건에 출동했는데 올해는 340건으로 늘었다"며 "야외나 발코니에서 바비큐를 하지 말고 쓰레기나 담배꽁초를 안전하게 잘 처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영국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기온이 최대 37도로 오를 것으로 예보하고 14일까지 나흘 동안 폭염 경보를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다만 스코틀랜드는 최고 기온이 20도 중반에 그치는 등 지역별로 기온 차이가 크게 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가뭄 문제도 더 심해지고 있는데, BBC와 가디언은 영국 환경청(EA)이 12일 잉글랜드 남부와 동부 지역에 가뭄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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