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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 집 다 잠겼다…충북도 '물폭탄'에 침수 피해 속출

가게 · 집 다 잠겼다…충북도 '물폭탄'에 침수 피해 속출

CJB 진기훈

작성 2022.08.11 19:58 수정 2022.08.11 21: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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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지역별 비 피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지난 밤사이에는 충청 지역에 비가 집중됐습니다. 충남 부여와 대전에 200mm 가까운 비가 내렸고, 충북 청주에도 굵은 빗줄기가 쉴 새 없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청주는 짧은 시간 100mm 가까운 비가 내리면서 가게와 집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CJB 진기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젯(10일)밤, 불과 3시간 동안 90mm 넘는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진 청주시 복대동.

허리까지 차오른 빗물에 주민들은 바가지까지 동원해 연신 물을 퍼냅니다.

거센 집중 호우가 할퀴고 지나간 현장에서는 비 피해의 상처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지난밤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주택입니다.

보시면 아직도 이렇게 수해의 흔적이 남아있는데요.

지난밤 물이 제 허리 높이까지 들어찼던 흔적이 벽면에 역력하게 남아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도 물이 가득 차 배수 작업이 이어졌고, 주차해둔 차량들도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송종형/충북 청주시 복대동 : 뜬눈으로 밤을 새우다가 아침 7시에 나와서 청소하고 있습니다. 식구들하고 저는 청심환을 먹고 할 정도로 많이 놀랐습니다.]

폭우에 잠겼던 음식점도 물이 빠지자 처참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우명수/청주시 복대동 : 전날 비가 와서 복구를 다 해놓은 건데, 어제 비가 또 와서 어제는 비가 더 많이 와서. 주방 뒤쪽까지 다 넘어갈 정도로….]

무인점포도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무인점포 상인 : 냉장해야 하는 것들, 또 냉동(식품) 같은 것들은 다 젖었으니까 피해가. 다 어쨌든 버려야 하니까.]

농촌 지역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빗물이 차올라 작물은 뿌리까지 썩었고, 곧 파종을 앞둔 땅도 못쓰게 됐습니다.

[이명오/청주시 옥산면 : 잠깐 사이에 물이 차버려요. 그래서 어떻게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됐었어요.]

어제 청주 복대동에만 212.6mm의 장대비가 퍼붓는 등 청주와 괴산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충북 곳곳에서는 나무가 쓰러지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100건 넘는 신고가 접수되며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천기 C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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