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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코로나19 종식 선언한 북…"남한에 보복"

[D리포트] 코로나19 종식 선언한 북…"남한에 보복"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작성 2022.08.11 16: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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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코로나19 발생을 인정한 지 세 달 만에 열린 방역평가회의.

김정은 총비서가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 김정은/북한 노동당 총비서 : 영내에 유입되었던 신형코로나비루스(코로나19)를 박멸하고 최대비상방역전에서 승리를 쟁취하였음을 선포합니다. ]

지난달 29일부터 신규 발열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고, 환자들도 모두 완쾌됐다는 북한 통계에 기반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최대비상방역체계는 긴장이 강화된 정상방역체계로 낮춰졌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김여정은 코로나의 원인을 남한에 돌리며 보복을 공언했습니다.

[ 김여정/북한 노동당 부부장 : (남한에 대해) 이미 여러가지 대응안들이 검토되고 있지만 대응도 아주 강력한 보복성 대응을 가해야 합니다. ]

대북전단을 통해 코로나19가 유입됐다며, 전단살포가 계속될 경우 남한 당국을 박멸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김여정은 특히 달라진 대적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남한을 불변의 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물체에 묻은 바이러스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그럼에도 북한이 코로나19 원인을 남한으로 돌리는 것은 외부에 적대세력을 마련해 내부 위기를 극복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정부는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 이효정/통일부 부대변인 : (북한이)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우리 측에 대해 매우 무례하고 위협적인 발언을 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합니다. ]

한편, 김여정의 연설에 김정은 총비서가 아팠다는 내용이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 김여정/북한 노동당 부부장 : 이 방역전쟁의 나날 고열 속에 심히 앓으시면서도 자신이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인민들 생각으로 한순간도 자리에 누우실 수 없었던 (김정은) 원수님과 ]

김정은이 코로나19에 걸렸던 것 아니냐는 추정도 나오지만, 통일부는 확인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취재 : 안정식, 영상취재 : 박영일, 편집 : 정성훈,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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