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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수위 상승…올림픽대로 '가양∼동작대교' 통제

<앵커>

비구름이 남쪽으로 내려갔지만 한강 상류의 댐들이 물을 방류하면서 한강 수위는 오히려 올라가고 있습니다. 서울 교통 상황도 알아보죠. 잠수교로 가보겠습니다.

이성훈 기자, 잠수교는 여전히 잠겨 있죠? 

<기자>

서울 한강 잠수교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잠수교와 한강공원은 여전히 물에 잠겨 있습니다.

물 위로 표지판이 겨우 보일 정도입니다.

잠수교 수위는 오늘(11일) 오후 4시 30분 기준 8.47m입니다.

아침 7시 반 수위가 7.55m였는데, 수위가 1m 가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원과 충청 등 한강 상류 지역에 비가 많이 와 팔당댐이 초당 1만 2천 톤가량 방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후 3시부터는 재작년 여름 이후 2년 만에 소양강댐도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초당 4백 톤 이상 방류 중인데, 상황에 따라 방류량을 늘릴 예정이어서, 잠수교 수위는 더 올라갈 걸로 보입니다.

나흘째 차도 사람도 모두 다닐 수 없는 상황인데, 당장 통행이 재개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앵커>

다른 곳 도로 교통이 통제되는 곳은 어디죠? 

<기자>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오후 3시 30분부터 올림픽대로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 구간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밖에 서울 시내도로는 모두 17곳이 통제 중입니다.

서울 서부권에서는 당산나들목과 망원나들목, 개화육갑문에서 양방향 모두 통제되고 있고, 서울 강남 일대에서는 양재천교에서 영동1교 구간과 신사나들목이 통행 금지된 상태입니다.

서울 지하철은 모두 정상 운행 중입니다.

실시간 교통 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상황이 계속 변할 수 있는 만큼 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퇴근길 이동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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