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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바심과 '점프오프' 끝에 준우승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 선수가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모나코 대회에서 라이벌인 카타르의 바심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m20부터 도전을 시작한 우상혁은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며 2m25와 2m28, 2m30까지 모두 1차 시기에 가뿐히 넘었습니다.

2m32로 바를 높인 뒤에는 아쉽게 3번 모두 실패했는데, 세계랭킹 1위인 바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 연장전 격인 점프 오프에 들어간 두 선수는 나란히 2m32를 넘지 못한 뒤 바를 다시 2m30으로 낮춰 2차 대결을 펼쳤습니다.

여기서 우상혁이 엉덩이가 바에 걸려 실패한 반면, 바심은 깨끗하게 성공해 우승했습니다.

아깝게 금메달은 내줬지만 지난달 세계선수권에 이어 또 한 번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 우상혁은, 오는 27일 스위스 로잔 대회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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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18세 이하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우리나라가 강호 덴마크를 물리치고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리 팀은 평균 신장 174cm로 6cm나 더 큰 덴마크를 맞아 스피드와 조직력으로 맞섰습니다.

김민서가 9골, 이혜원이 8골을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김가영이 고비마다 눈부신 선방을 펼쳤습니다.

31대 28, 석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둔 우리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환호했습니다.

8연승을 거둔 우리나라는 비유럽권 국가 최초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 여자 핸드볼 사상 성인 대회 포함 통산 5번째로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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