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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대 무너지고 가로수 쓰러져…충청권 비 피해 속출

<앵커>

그러면 어제(10일) 비가 많이 내린 지역이죠. 충청 지역의 지금 상황은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좀 알아보겠습니다. 충북 청주에 저희 취재 팀이 나가 있습니다.

박세원 기자, 지금 청주에는 비가 오고 있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충북 청주 무심천에 나와 있습니다.

어젯밤 장대비가 쏟아졌던 이곳은 새벽 사이에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지금은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곳 흥덕교 아래는 밤 사이 불어난 물로 수위가 높고 물살도 매우 거센 상황입니다.

이곳 흥덕교 수위는 어젯밤 9시쯤 4m를 넘어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뒤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 청주 일대에는 호우경보도 풀리지 않고 있어 주민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청주 시내는 물론 근처 우암산 청남대 일대까지 하루 새 200mm 넘는 비가 내린 곳이 많아 크고 작은 비 피해로 곳곳에서 밤샘 복구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앵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들이 좀 발생을 했습니까?

<기자>

충청권 지역은 지금도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지금도 곳곳에서 관련된 비 피해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충남 서천군에서는 토사가 쓸려 내려오면서 축대가 무너졌습니다.

아산과 천안 지역에는 도로 곳곳에 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대전 지역에도 한때 시간당 6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다는 제보도 들어왔습니다.

이번 호우로 서울 6명, 경기 3명, 강원 1명 등 모두 10명이 숨졌고 실종자는 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재민은 570세대, 723명이 발생했는데 상당수는 집에 돌아가지 못한 채 임시 시설에 머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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