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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소비자물가 상승폭 둔화에 "인플레이션 완화 시작 징후"

바이든, 소비자물가 상승폭 둔화에 "인플레이션 완화 시작 징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지난달 미국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자 인플레이션 완화 징후가 보이기 시작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우린 일자리 급증 등 더 강력한 노동시장을 보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수 있다는 징후를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전 세계적인 공급망 붕괴 등으로 기록적인 물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 완화 판단을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5%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981년 11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6월 9.1%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한 것입니다.

특히 전월과 대비하면 7월 소비자물가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인플레이션은 제로(0)"라고 언급하며 물가 상승이 멈췄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나의 경제 계획이 작동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지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 요인이 가장 큰 부담인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으로선 호재로 간주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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