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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던진 롯데 스트레일리…285일 만의 복귀전 5이닝 무실점

희망을 던진 롯데 스트레일리…285일 만의 복귀전 5이닝 무실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KBO리그 복귀전에서 무실점 역투를 펼쳤습니다.

스트레일리는 오늘(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경기에 앞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KBO리그 복귀전이니 100개 넘게 던지게 할 수는 없다"고 말한 것처럼 81개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7㎞까지 나왔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적재적소에 던져 키움 타선을 봉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29일 부산 LG 트윈스전 이후 285일 만의 복귀전서 호투를 펼친 스트레일리는 가을 야구를 노리는 8위 롯데에 희망을 선사했습니다.

스트레일리는 1회부터 4회까지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전광판에 차곡차곡 '0'을 새겼습니다.

1회 투아웃 1, 3루에서는 김휘집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고, 2회 노아웃 1루에서는 송성문을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전병우와 김태진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습니다.

4회 투아웃 1, 3루에서도 김태진을 투수 땅볼로 요리했습니다.

스트레일리는 마지막 이닝인 5회 김준완과 김혜성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리그 타격 1위 이정후마저 9구 대결 끝에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내 임무를 마쳤습니다.

스트레일리는 0대 0으로 맞선 6회 시작과 동시에 이민석에게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스트레일리가 호투를 펼쳤지만, 롯데 타선도 키움 에이스 안우진에게 틀어막혀 스트레일리는 KBO리그 복귀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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